정부 소비 활성화 대책 영향, 민간소비 개선日 무역갈등 속 자동차·선박 효자 산업 눈길
  •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 경제에 대한 희망적 전망치가 나왔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10일 3분기 국내경제 성장률로 2.6%를 제시했다. 연구소는 민간소비의 안정적 증가와 투자 부진 완화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2분기 중 수출을 제외한 주요 성장 지표의 평균 증가율이 1분기보다 개선됐다는 점을 주의 깊게 본 것이다.

    민간소비는 고용 회복세 지속, 정부의 소비 활성화 대책 등에 힘입어 3분기에도 2.4% 증가세를 어어갈 것이라고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내다봤다.

    설비투자는 선행지표인 기계수주가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도 기업투자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어 3분기에는 전년대비 0.6% 소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건설투자는 주택 건축을 중심으로 3분기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공공투자 확대 등에 따라 감소폭은 1.7%로 축소될 것이란 예상이다. 향후 추경, 금리인하 등이 예상돼 이에 따른 성장률 제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단, 3분기 수출 증가율은 –8.5%로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물량 증가세에 비해 수요 둔화와 업황 부진으로 주력 제품의 단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3분기에도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반도체와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수출 단가는 7.7% 하락을 예상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일본 정부가 주요 소재의 수출을 규제함에 따라 IT 생산과 수출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 수출 품목 중에선 자동차와 선박에 희망을 걸고 있다. 자동차와 선박으로 인해 일평균 수출액은 20억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국의 경기 부양으로 수요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연구소 측은 예상했다.

    이밖에도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3분기 취업자수는 전년대비 21만2000만명 늘어나고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1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