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입원 후 기력회복”영양섭취 위해 케모포트 시술 받아
  • ▲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뉴데일리
    ▲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뉴데일리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건강을 회복해 11일 만에 퇴원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 2일 식욕부진 등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었다.

    1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격호 명예회장은 이날 오후 3시께 아산병원에서 퇴원해 거주지인 소공동 롯데호텔로 돌아갔다.

    롯데 관계자는 “신격호 명예회장은 잠실에서 소공동으로 거주지를 이전한 후 건강이 악화돼 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11일 만에 퇴원했다”며 “후견인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입원 후 기력이 회복돼 퇴원해도 좋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같은날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도 신격호 명예회장의 퇴원과 현재 건강상태 등을 알리는 안내문을 발표했다.

    그는 “부친의 입원으로 많은 이들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신격호 명예회장은 오늘 아산병원에서 무사히 퇴원했다”고 전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에 따르면 신격호 명예회장은 지난달부터 식욕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아산병원에 입원해 효과적으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케모포트’ 시술을 받았다. 

    케모포트는 약물주입과 수혈, 채혈을 위해 체내에 삽입하는 중심 정맥관이다. 약물이나 영양공급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환자에게 사용된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케모포트 시술 후 식욕이 좋아져 퇴원한 것.

    롯데는 “신격호 명예회장이 고령인 만큼 퇴원 후에도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