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 및 라인업 확대 기반 '1위' 자리 굳건점유율 2017년 26.5%→올 1분기 29.5% 상승 눈길8K TV 본격 판매, TV 사업 성장 견인… 13년 연속 1위 청신호
  •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1위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QLED TV의 대형화 및 라인업 확대 전략을 통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런 전략은 글로벌 TV 수요 증가에 발빠르게 대처한 것으로 1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는데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TV 수요는 지난 2017년 기준 2억1510만대 수준으로 LCD TV 수요가 2억1000만대로 99% 이상의 시장 점유를 이어 나갔으며, OLED 수요는 159만대에 그쳤다. 지난해 수요는 전년 대비 2.9% 성장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지속적인 성장이 점쳐진다. 60인치 이상의 고해상도 및 대형 제품이 이 같은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고해상도 대형화면에 대한 고객의 니즈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UHD TV는 전년비 26% 증가한 9910만대로 시장 비중 45% 수준이 될 전망이며 60인치 이상 대형시장은 약 1900만대를 초과해 전년비 29%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75인치 초대형 시장도 당사의 판매 드라이브로 전년비 85% 이상 성장이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IHS 보고서에 의하면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QLED TV는 2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전년 대비 200% 이상의 성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분기 판매량은 89만6000대로 지난해에 비해 3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인바 있다. 지난 2분기 판매량만 놓고 보면 이를 크게 웃돈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 점유율도 상승세다. 삼성전자의 지난 2017년 TV 시장 점유율은 26.5%에서 2018년 29%, 올해 1분기는 29.5%를 기록했다.

    올해부터는 본격 판매에 나선 'QLED 8K' TV 효과도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유럽·한국·미국·러시아에 'QLED 8K'를 먼저 도입했으며 올해는 전 세계 60여개국으로 판매 국가를 확대했다.

    기존 65∙75∙82∙85형에 98형과 55형을 추가하는 등 라인업도 확대 운영하며 8K TV 시장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초대형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TV에서 8K TV 성장세는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되는데 2021년에는 60형 이상 TV 시장의 10% 이상을 8K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QLED TV 판매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8K TV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의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