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문제 의식해 신중한 입장 취해롯데, 16~20일 하반기 사장단회의 진행
  • ▲ 신동빈 롯데 회장이 16일 오전 사장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롯데월드타워로 출근하고 있다. ⓒ뉴데일리
    ▲ 신동빈 롯데 회장이 16일 오전 사장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롯데월드타워로 출근하고 있다. ⓒ뉴데일리
    신동빈 롯데 회장이 장기간의 일본 출장을 마치고 하반기 사장단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서울 본사로 출근했다.

    신 회장은 16일 오전 8시50분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출근했다.

    그는 일본 출장에서의 성과와 한일 경제분쟁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 등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신중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는 이날부터 20일까지 하반기 사장단회의를 진행한다. 첫날에는 식품 사업부문(BU) 관련 회의가 열리며, 이어 유통과 화학, 호텔, 종합 순으로 하루씩 진행된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했던 ‘디지털혁신’ 진행과정과 성과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일본 출장에서 접한 최신정보와 현지 상황 등을 회의에서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일본 이슈가 회의 주제로 설정될지는 미지수”라며 “주로 디지털혁신에 관한 논의가 사장단회의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