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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1조1790억원을 달성하며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과 비이자이익 호실적 등으로 우리금융의 수익창출력이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금융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익은 6100억원으로 지난 1분기 5690억원 대비 7.6%(416억원) 늘었다.
이같은 실적은 증권가의 평균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영업력을 나타내는 핵심지표인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3조 5423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혁신성장 기업 중심의 중소기업 대출증가와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말 대비 6.0% 증가했고 핵심예금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비이자이익은 펀드와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부문의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동기 대비 5.0%, 전분기 대비 25.5% 대폭 증가했다. 자산관리부문 수수료이익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중점 추진한 결과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전년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글로벌부문 순이익도 뚜렷한 성과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123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의 손익규모와 수익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내 예대마진 중심의 영업에서 탈피,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으며 향후에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자산건전성(은행기준) 부문은, 건전성 중심의 여신문화와 우량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 개선의 결과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3%, 연체율 0.32% 및 우량자산 비율 85.3%로 향상됐다. 기업대출 위주의 자산성장에 불구하고, 우량자산 비율은 전분기 대비 0.2%p 개선되었고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1.5%포인트 향상된 120.4%를 기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경상기준 사상최대 상반기 실적을 기록한 것은 손태승 회장 취임 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수익성과 건전성 위주 영업의 결과”라며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지주 자회사화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지주 출범 후 단기간내 자산운용사 및 부동산신탁사에 대한 M&A를 성공시켜 공고해진 그룹체제를 기반으로 한 그룹 수익창출력은 향후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
우리은행의 2019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연결)은 1조 2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2분기 당기순이은 6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6% 늘었다.
순영업수익은 올해 상반기 3조5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3470억원 대비 5.6% 늘었다. 2분기 NIM(순이자마진)은 1.49%로 전분기 1.52%보다 0.03%포인트 줄었다.
상반기 수수료 수익은 4840억원으로 전년동기인 4710억원 대비 2.7%늘었다.
대출별로보면 은행의 대출 총액은 올해 상반기 241조890억원으로 전년동기 233조9160억원보다 3.1%늘었다. 같은 기간 대기업대출이 1.9%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은 각각 6%, 2.7% 증가했다.
우리카드는 상반기 665억원, 우리종금은 22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