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공채 비율 줄이고 수시채용으로 인재선발“혼선 생기지 않도록 단계적 전환”
  • ▲ 서울 종로 SK 본사. ⓒ뉴데일리
    ▲ 서울 종로 SK 본사. ⓒ뉴데일리
    SK그룹이 대졸 신입사원 정기 공개채용을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SK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최근 인재육성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주요 계열사 고위임원을 대상으로 수시채용과 관련된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공채 비율을 줄이는 방식으로 2~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SK 관계자는 “실무진에서 수시채용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며 “취업준비생에게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기업들도 정기공채 대신 수시채용으로 변화하고 있다. 직무 중심으로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신입사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서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 2월 공채를 폐지하고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을 각 현업 부문별로 선발하는 상시 공개채용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등 주요 IT기업도 대부분 수시채용으로 직원을 선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