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국제선 수요 2899만명… 전년比 15.65%↑일본 노선 제외한 대부분 노선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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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제9회 항공산업전망세미나'에서 한재현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안전·기술연구팀 팀장이 향후 항공수요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올해도 급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LCC 국제선 여객은 2899만명으로 전년대비 15.6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 국제선 여객은 3477만명으로 전년대비 2.84%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25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제9회 항공산업전망세미나'에서 한재현 한국교통연구원 팀장은 이같이 밝혔다.한재현 팀장은 "LCC는 노선 다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국제선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일본여행객 감소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외항사의 경우 올해 국제선 수요가 전년대비 10.39% 증가한 2990만명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노선 위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한 팀장은 "대부분 국제노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일본 노선은 줄어들 전망이다"며 "올해 일본 노선 여객 수요는 2082만명으로 전년대비 2.45% 줄어들 전망이다"고 말했다.이어 "한일 관계 악화가 지속될 경우 내년 상반기 일본노선 수요는 전년대비 12.1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일본을 제외한 중국, 베트남, 미국 등 항공수요는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올해 중국 노선 항공수요는 1780만명(전년비 10.52%↑), 베트남 노선 936만명(17.74%↑), 미국노선(734만명(1.34%↑) 등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내년 LCC 점유율은 32.4%로 올해 대비 1.4%p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FSC 점유율은 36%로 전년대비 1.1%p 하락, 외항사 점유율은 31.7%로 전년대비 0.2%p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국내선의 경우 LCC 수요가 1854만명, FSC수요가 1361만명으로 점유율은 각각 57.67%, 42.33%를 차지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