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디지털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오는 9월부터 모바일 안내장 발송 예정 청약서·약관 이어 안내장도 모바일 발송
  • ▲ 삼성생명 본사 전경.ⓒ삼성생명
    ▲ 삼성생명 본사 전경.ⓒ삼성생명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이 올 하반기 모바일 안내장을 선보인다. 올해를 ‘디지털혁신의 원년’으로 삼은 삼성생명이 영업 현장에 디지털 기술을 과감하게 적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오는 9월부터 고객에게 제공되는 보험계약 우편 안내장을 모바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생명 고객들은 보험 약관과 청약서, 안내장 등을 모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안내장을 전달하기 위해 문자 메시지로 전송할 예정이다.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안내장에는 보험금 지급조건이나 보험료 미납으로 인한 효력상실 예고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모바일 안내장은 주소 변경에 따른 분실 위험이 없이 즉시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우편안내장을 모바일로 대체할 수 있게 되면서 비용 절감 효과도 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생명은 작년 5월부터 보험계약 체결 시 고객에게 필수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청약서 부본 등 서류도 모바일을 통해 제공한다. 2017년 7월부터는 문자 메시지로 약관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약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올해를 ‘디지털혁신의 원년’으로 정하고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보험 계약 체결·관리 업무에 디지털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게 그 예다.

    앞서 4월에는 업계 최초로 고객이 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본인 확인이 가능한 비대면 실명인증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해당 서비스 도입으로 삼성생명 고객은 전자금융거래 신청 및 변경, IRP 계약 등의 업무를 앱을 통해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휴대폰이나 공인인증서 인증, 신분증 인증, 계좌 인증의 총 3단계를 거치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작년에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따봇(따뜻한 챗봇)’을 도입했다. 삼성생명 ‘따봇’은 상담사들이 수행하는 보험계약조회, 보험계약대출 조회ㆍ실행ㆍ상환, 상품 추천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한다.

    이와 관련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 거래를 디지털화하고 현장 영업과 신계약 프로세스를 모바일화하는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의 편의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