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비은행 이익비중 30%늘리기 위해 추가 M&A 기회 찾는 중
  • 하나금융지주가 최근 지분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경영권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BIDV의 지분 15%를  1조249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상업은행 중 하나다.

    유제봉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은 26일 상반기 실적발표 직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BIDV에서 전략적 투자자 역할을 위해 경영진과 이사진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BIDV와 협의를 통해 발전이 필요한 분야를 6개로 설정해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실행계획까지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은 2025년까지 비은행 이익 비중을 30%까지 늘리기 위해 해외 금융사 인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 부사장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5대 전략추진국을 중심으로 은행권뿐 아니라 비은행 분야에서 추가 기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이후 대출정책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열 재무총괄 부사장(CFO)은 "상반기 원화대출이 4% 넘는 성장을 보였는데 하반기는 지금보다 성장률이 더 떨어질 것“이라며 ”영업을 계속하면서 저우량 자산을 우량자산으로 교체하는 전략을 추진하면서 자산성장 사이즈를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