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AMG 퍼포먼스 프로그램 체험드래그레이스, 슬라럼, 짐카나, 서킷 주행 등 다양한 주행 기술 배울 수 있어참가비 10% 어린이 교통 안전 사회공헌활동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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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엑셀을 밟아보고 싶다", "레이서처럼 서킷을 주행하며 드리프트를 해보고 싶다."이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왔던 로망이다. 복잡하고 꽉막힌 도심에서 마음껏 속도를 내서 달리기는 국내 도로 사정상 사실상 불가능하다.또 자동차 성능이 향상되면서 구매 전에 최고출력, 최고속도, 제동성능, 스포츠카의 경우 제로백까지 살펴보게 되지만 성능을 100% 발휘할 일은 거의 없다. 안전장치인 ESP, ABS등도 중요한 요소중 하나지만 실제 성능을 시험해보기는 어렵다.벤츠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이같은 운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충분했다. 누구나 한번쯤 타보고 싶었던 벤츠의 고성능 자동차를 실제 트랙에서 주행해 볼 수 있었으며 다양한 운전 기술도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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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기자는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에 직접 참가했다.AMG드라이빙 아카데미는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36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수료증을 받아갔을 만큼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하루 동안 전문강사지들이 안전운전부터 운전기술까지 단계별로 가르쳐준다.프로그램은 ▲AMG 퍼포먼스 ▲AMG 어드밴스드 ▲AMG 프라이빗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여성 운전자들을 위한 ▲AMG 포레이디스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날 참여한 프로그램은 'AMG 퍼포먼스'로 고속 슬라럼, 드래그레이스, 급제동, 언더·오버스티어 테크닉, 서킷주행 등을 체험했다.벤츠 드라이빙 아카데미에는 AMG GT S, AMG S 63 4MATIC+. AMG E63 4MATIC+, AMG C63S 쿠페 등 다양한 벤츠 고성능 차량을 마련해 번갈아가면서 차량 성능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가장 먼저 서킷주행을 체험했다. 고속이 아닌 저속에서 전문강사 뒤를 따르며 코스를 익혔다. 서킷에서의 코너링, 감속구간 등을 세밀하게 알려줘 처음 타본 서킷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그렇게 10바퀴를 돌고 나니 주행에 익숙해지면서 고속 주행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급제동 및 슬라럼 프로그램은 자동차의 제동성능을 몸소 느끼게 해줬다. 시속 50km/h와 시속 100km/h로 달렸을때의 제동거리 차이를 직접 체험했다. 고성능 차량인 만큼 제동거리 자체는 길지 않았으나 속도가 2배차이여도 제동거리는 4배가 차이날만큼 안전운행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드레그 레이스에서는 차량의 가속능력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2대의 차량이 동시에 출발해 있는 힘껏 속도를 내다가 정해진 구간에서 정확히 멈추는 것이다. 이는 차량의 성능대로 순위가 매겨졌다. GT S의 놀라운 성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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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짐카나와 실전 서킷 주행이 이어졌다. 짐카나는 장애물이 설치된 일정 코스를 누가 더 빠른 시간내 완주하는지를 겨루는 방식이다. 오전에 배웠던 기술들을 그대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요소들로 구성돼있어 다양한 드라이빙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문 강사의 경우 23~24초 구간대를 기록한다고 하는데 이날 가장 빠른 기자는 25초~26초대를 기록하며 전문가급의 실력을 보여줬다.마지막으로 서킷 주행 이후 실제 전문강사의 주행을 조수석에서 직접 체험해봤다. 같은 서킷을 주행하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주행속도와 기술차이가 컸다. 시속 200km/h가 넘는 속도로 서킷을 주행하며 코너 구간에서는 드리프트를 통해 속도를 줄이지 않고 코너를 빠져나갔다.AMG 퍼포먼스 프로그램 참가비용은 100만원이다. 적지 않은 비용이지만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루어진 일정과 평소에 타보기 어려운 고성능 벤츠 차량을 서킷에서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긍 갈 수준이다.또한 벤츠는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참가비의 10%를 어린이 교통 안전을 위한 사회공헌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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