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25일 서울 롯데호텔서 진행양국 관계 악화로 5월 개최서 9월로 연기
  • ▲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가 지난해 5월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제50회 한일경제인회의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주일한국대사관
    ▲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가 지난해 5월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제50회 한일경제인회의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주일한국대사관
    한일 관계 악화로 연기됐던 양국 경제인의 교류 행사가 오는 9월 개최된다. 경제계에선 이 만남을 통해 정치외교적 갈등을 딛고 경제 측면에서의 대화 창구가 다시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일경제협회는 오는 9월 24~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51회 한일경제인회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의는 한일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1969년 처음 시작돼, 매년 개최된 양국간의 대표적인 회의체다. 당초 지난 5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한일 관계 악화로 9월 개최로 연기됐다.

    올해 회의의 주제는 ‘급변하는 세계경제속의 한일협력’이다. 양국 경제인들은 새로운 도약과 공통과제의 실현방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일경제협회는 “최근의 한일 관계에서 양국 협회는 양호한 정치·경제의 관계 구축이 두 나라의 발전과 이익은 물론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경제인회의를 통해 양국 정부의 대화가 진전되기를 바란다”며 “경제·인재·문화교류를 통해 민간 교류기관의 입장에서 한일 관계 개선과 확고한 우호 관계가 구축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일경제인회의와 함께 양국의 산업기술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한일산업기술페어 2019’ 행사도 진행된다. 아울러 협회 측은 회의가 끝난 이후 기자회견도 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