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장중 연고점을 찍으며 급등 중이다.

    2일 10시 58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8원 오른 달러당 1193.8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대비 7.5원 오른 1196.0원에서 시작한 환율은 개장 직후 1196.5원까지 올라 지난 5월 22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과 나란히 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다.

    이날 환율 급등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다시 확전 국면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1일 내달 중국산 수입품 3000억 달러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중국을 압박했다.

    이처럼 미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위험 기피 심리가 커지면서 환율 역시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과 중국 경제간에 얽힌 연관성으로 원화의 충격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