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장 소집, 피해기업 지원책 발표
  • 일본이 2일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함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대응절차에 착수했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공기업 기관장과 시중은행장 등을 소집해 일본의 2차 보복 조치에 대한 피해기업 지원책 등을 논의한다.

    금융위는 2일 오후 국무회의 등 범정부 대책 방향성이 나오는대로 금융기관장 회의를 열고 대책발표 일정을 공식화 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3일 회의를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금융기관을 주축으로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핵심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당장 수입선이 끊기는 등 직접 피해를 보는 기업에 대출과 보증을 공급하는 것이다. 기존 대출과 보증만기를 연장해주고 필요하면 신규 공급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금융시장 안정 방안은 추후 시장 상황 추이에 따라 대응 수준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