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건강보험 일반암 진단비 최대 1억원 확대메리츠화재 어린이보험 수술비 최대 4350만원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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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해보험사들이 비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존 보장성보험의 가입한도를 확대하는 등 업계경쟁이 치열한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8월 한달간 유병자보험인 ‘유병장수플러스’의 유사암 담보의 가입한도를 2000만원까지 늘렸다. 같은 기간 ▲뇌혈관 진단비 1000만원 ▲허혈성 진단비 500만원 ▲뇌·심질환 수술비 1000만원으로 가입한도를 늘렸다. 

    또 일반 건강보험인 ‘NEW새시대 건강파트너’ 일반암 진단비 가입한도를 최대 2억원까지 늘렸다. 상해 입원 및 통원 수술비도 각각 최대 6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메리츠화재도 8월 한시적으로 어린이보험인 ‘내MOM같은 어린이보험’의 가입한도를 확대한다. 1~5종 수술비를 최대 435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또 갑상선암의 전이암 및 2대질환진단비·수술비의 경우 각각 5000만원까지 가입한도를 확대했다. 

    롯데손해보험도 고객 가입편의성을 고려해 8월 16일까지만 ‘3·2·5 간편하게 가입하는 간편보험’을 통해 간편암 가입이 가능하다. 일반암 진단비와 유사암 진단비의 가입한도는 각각 2000만원까지다. 

    이 밖에도 NH농협손해보험도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하는 ‘NH가성비굿플러스어린이보험’의 암진단비를 시장의 판매 추이를 고려해, 이달 중 축소할 예정이다. 

    이처럼 손보사들이 최근 보험 가입한도를 늘리는 이유는 여름 휴가철인 7~8월이 보험업계에선 비성수기이기 때문이다. 여름철 많은 고객들이 무더운 더위를 피해 국내·외로 휴가를 떠나, 신규 보험가입이 잘 늘지 않는 시기다. 

    특히 보험판매의 경우 여전히 보험설계사 채널이 가장 중요한 판매채널로, 여름 휴가 시즌 고객과 접촉 및 대면하기 힘들어 보험판매 실적이 위축되는 시기다. 또한 대부분 보험설계사들도 이 시기에 맞춰, 휴가를 떠나고 있다. 

    따라서 손보사들은 고객의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최근 보장가입한도를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많은 보험사들이 여름철 비성수기 시절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장 담보의 가입한도를 늘려 보험가입을 독려하고 있다”며 “또한 이러한 보장담보는 보험사의 수익 및 손해율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