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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은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컨퍼런스 '시그라프 2019'에서 '다중작업 방식 음성 기반 얼굴 애니메이션(이하 MTADFA)' 기술이 담긴 논문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시그라프 2019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선 최신 그래픽 기술 트렌드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다.

    MTADFA는 넷마블이 자체 개발한 딥 뉴럴 네트워크인 '멀타넷'을 활용한다. 실험 데이터에서 제공하는 14명의 서로 다른 캐릭터의 음성·얼굴 애니메이션을 동시에 학습하며, 이를 활용해 더 많은 캐릭터의 얼굴 애니메이션을 확장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향후 자사 게임 등에 우선적으로 MTADFA 기술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안수남 넷마블 AI센터 팀장은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얼굴 애니메이션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음성과 애니메이션이 짝지어진 예시를 보며 학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넷마블의 차세대 기술인 MTADFA는 인공지능이 더욱 다양한 예시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해, 기존 대비 더욱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애니메이션을 생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언어 음성 입력 시에도 입술 움직임을 동기화하는 능력이 우수해 다국어 지원 게임 개발 시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I센터는 넷마블의 인공지능 게임 기술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는 전담 조직이다. 인공지능 기반으로 게임 서비스 및 운영을 고도화하는 콜럼버스 프로젝트, 게임 및 인공지능 플레이어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마젤란 프로젝트 등 넷마블의 지능형 게임 기술을 개발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