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성 몸 팔게 될지도" 한국콜마, 전직원 영상 시청 논란한국콜마, 공식입장문 내고 대국민 사과 발표"현재의 한∙일 갈등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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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전직원이 자리한 월례회의에서 부적절한 영상을 강제 시청하게 했다는 논란이 일은 가운데 한국콜마가 공식 사과했다.
한국콜마는 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사 월례조회 때 활용된 특정 유튜브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주식시장까지 퍼진 논란에 대해 사죄했다.한국콜마 측에 따르면 매달 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경영상황을 점검하고 시장의 이슈를 공유하면서 인문학적 정서함양에 힘쓰는 30년 전통에 따라 700여명 가량이 모인 월례조회가 열렸다고 설명했다.또한 이달 월례조회에서는 한일관계 악화,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 경제 여건이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내용을 역설하며 현 위기상황을 강조하며 새로운 각오로 위기에 적극 대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특히 유튜브 영상을 상영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외적 환경과 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최근 인터넷상에 유포되고 있는 특정 유튜브 영상의 일부분을 인용”했다며 “일부 편향된 내용처럼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되어서는 안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현 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아울러 보도 내용처럼 한국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 언급은 전혀 없었다는 점도 밝혔다.한국콜마는 이어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우리 역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기업인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콜마측은“윤 회장은 일본으로 유출되었던 우리 문화유산인 수월관음도를 25억에 구입해 국립박물관에 기증한 적이 있다”며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배우고 전파하기 위해 이순신의 자(字)를 딴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해 이순신 학교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윤 회장은 역사적 인물인 문익점 선생과 관련된 책을 출간 했으며 최근에는 이순신의 조력자 정걸 장군이라는 책도 직접 출간 하는 등 나라사랑과 역사의식을 직접 실천하는 기업인”이라며 오해를 거둬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