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14년 연속 '지스타' 참여 불구 불참 결정매각 불발 및 대규모 조직개편 등으로 분위기 다잡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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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게임 3사 중 한 곳인 넥슨이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에 불참을 결정했다. 넥슨이 지스타에 불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9일 넥슨 측은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자사 게임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기 위해 올해 지스타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넥슨은 지난 2005년 제1회 지스타 행사부터 14년 연속 참가를 결정했다. 지난해 행사에선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300개 부스를 차리고 신작 14종을 공개한 바 있다.관련업계에선 최근 회사 매각이 최종 무산되고 이달 중 PC 사업부와 모바일 사업부를 통합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내부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넥슨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에 불참하면서 유저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더욱 좋은 게임 및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