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 부회장 13억, 황창규 KT 회장 8억 수령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올 상반기 이통3사 CEO 중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했다.

    16일 이동통신3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정호 SKT 사장은 총 38억 8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어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3억8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으며, 황창규 KT 회장은 8억 4700만원의 보수를 가져갔다.

    SK텔레콤은 올해 가입자 연간 18만 5000명 순증, 역대 최저 연간 해지율 1.22% 기록 등 지표 면에서 성과를 달성했다. 박 사장 이신성장 분야인 미디어 사업에서 SK브로드밴드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등 기업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도 지난해 매출 9조 3000억원, 영업익 7300억원 등 우수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하 부회장의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 제시, 사업구조 변화 노력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KT는 세계 첫 5G 상용화, AI 사업영역 확대 등 미래기술 개발, 인프라 혁신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B2B·미래사업 분야 확대 등 황 회장의 성과를 고려해 해당금액을 지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