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적자 쇼크'로 신저가 기록
  • 미국발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 여파로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590대 초반까지 밀려났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0포인트(0.58%) 내린 1927.1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감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8포인트 내린 1921.49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다소 줄였으나 결국 약세에 머물렀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558억원, 기관은 145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939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1311만주, 거래대금은 4조183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게임, 증권, 화학, 부동산, 항공, IT 등은 1% 이상 내렸다.

    식품, 기계, 은행, 제약, 화장품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 건설, 반도체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46% 오른 4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0.65% 하락했다.

    현대차는 0.39%, 셀트리온은 0.33% 올랐다.

    반면 LG화학은 1.08%, SK텔레콤은 3.14% 내렸다.

    이날 대한항공은 2분기 적자전환 소식에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203개, 하락 종목은 64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8포인트(0.93%) 내린 591.5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9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3개 포함 948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5원 내린 1212.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