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여간 논쟁 마무리…노조 투쟁 중단저임금 불합리한 격차 축소 방안도 마련이달 내 산별중앙교섭 조인식 개최 예정
  •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 6월 2019년 산별중앙교섭 3차 임원급교섭을 앞두고 결의대회를 하고 있는 모습. ⓒ뉴데일리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 6월 2019년 산별중앙교섭 3차 임원급교섭을 앞두고 결의대회를 하고 있는 모습. ⓒ뉴데일리
    금융노사가 임금 2.0%를 인상하고 저임금 직군의 불합리한 격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뜻을 모았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지난 4월부터 4개월여간 이어온 산별교섭에서 잠정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임금 2.0% 인상 ▲일반 정규직과 저임금직군 간 임금격차 축소 세부 방안 마련 ▲사내근로복지기금 수혜범위 파견·용역직까지 확대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등이다.

    금융노조는 저임금직군 임금 현실화, 파견·용역 비정규직 처우 개선, 임금피크제도 개선 등을 주요 요구안으로 내세웠다.

    이번 잠정 합의에 따라 오는 21일 예정된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 향후 산별교섭 관련 투쟁을 중단키로 했다. 금융노조는 지난달 7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금융노사는 이달 내 산별중앙교섭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