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부터 드라마, 영화화까지 '영토확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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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의 콘텐츠 플랫폼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지가 올 하반기부터 IP(지적재산권) 영상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지의 CIC(사내독립기업) 다음웹툰컴퍼니의 다양한 작품들이 드라마, 영화로 제작되며 시청자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먼저 누적 조회수 4.7억회를 기록한 다음웹툰 대표작 '좋아하면 울리는'은 오는 22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된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앱이 개발됨으로 펼쳐지는 세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다.

    '어쩌다 발견한 7월'도 '어쩌다 발견한 하루'라는 제목으로 드라마화된다. '어쩌다 발견한 7월'은 10대의 풋풋한 감성을 녹여내 다음웹툰에서 평점 9.9점을 기록,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조금산 작가의 웹툰 '시동'은 배우 마동석이 주연으로 캐스팅, 영화화된다. '시동'은 내 멋대로 살고 싶은 어설픈 반항아 택일과 상필이 세상 밖으로 나와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웹툰에 이어 영화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작가 훈(HUN)은 이번엔 '해치지않아'의 영화화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지난해 다음웹툰 조회수 1위, 매출액 1위을 기록한 '이태원 클라쓰'는 JTBC에서 동명으로 드라마화된다.

    이진수 대표는 "이번 영상화는 다음웹툰의 IP들이 스토리로서 뛰어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훌륭한 작가와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