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저성장시대 성장전략, 밀레니얼 세대서 찾아야”

“고령화·저출산의 인구변화와 신규 성장동력 확보의 어려움으로 나타난 저성장시대에는 밀레니얼 세대에서 성장전략을 찾아야 한다.”

허창수 GS 회장은 그는 지난 23~24일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회의에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저성장시대가 나타난 원인과 대응방안을 현대적 관점으로 재조명하고, 현재 경영환경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신사업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는 올해 15년째를 맞이했다. GS그룹을 이끄는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특정 주제에 대한 강연과 토론으로 경영활동을 점검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자리다. 지난 2005년 그룹 출범 이후 매년 한차례씩 실시돼왔다.

허창수 회장은 “저성장시대에는 전략과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내부적으로 ‘혁신의 근력’을 키워야 한다”며 “또 미래 소비자를 이해하는 동시에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민첩한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일본 수출규제 등 국내외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고민한 아이디어가 변화와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지금 시기에 통찰력을 제공하는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창수 회장은 신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공략해야 회사가 지속성장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들 세대의 생각과 행동패턴 등을 분석해 어떤 소비행위를 하는지 연구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허 회장은 “밀레니얼 세대 등 새롭게 소비자층을 깊이있게 연구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사업모델을 진화시켜야할 시기”라며 “젊은 소비자의 성향과 구매패턴을 심도있고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