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규모 전년比20% 증가…청년일자리 창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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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고용창출에 앞장선다. 역대 최대 규모로 신입직원을 선발하고 블라인드 채용을 기반으로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에 기여할 방침이다.28일 금융감독원은 오는 2020년 5급 신입직원으로 총 75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62명의 신입직원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13명을 더 추가하기로 했다.금감원은 감독과 검사 업무 인력수요가 크게 늘었고 최근 청년 일자리 부족 등 대내외 상황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채용 분야도 다양하다. 경영학과 법학, 경제학, IT, 통계학, 금융공학, 소비자학 등 총 7개 분야를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분야는 필기시험 응시과목 기준이며 학력이나 전공 제한은 전혀 없다.신입직원의 주요 담당직무는 금융회사 감독 및 검사, 증권 발행 업무 등 자본시장 관리, 부공정 거래행위 등 조사, 기업회계제도 개선과 회계감리, 금융민원과 금융교육 등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감독 관련 조사연구, 통계분석, 금융감독원 내부경영관리 등이다.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9월 28일과 10월 19일 각각 1,2차 필기시험을 치뤄야 한다. 이후 1·2차 면접전형을 거쳐 12월경 최종 합격자를 발표 후 내년 1월 중 임용될 예정이다.금감원은 "금융혁신 지원과 소비자보호 강화 등 감독 및 검사 업무 수요가 늘고 청년일자리 확충 등 정부정책을 감안해 신입직원 채용규모를 대폭 늘렸다"며 "블라인드 채용 기반으로 채용절차 전 과정의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