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채권 1조7000억원 순매수불확실성 증대, 안전자산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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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들였다. 글로벌 증시 악화로 국내 시장이 출렁이자 안전자산인 채권에 투자수요가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343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은 1조7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순유입된 자금은 총 6020억원이다. 

    외국인 주식투자는 석달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000억원 순매수했고 유럽과 미국, 중동에서 각각 1조5000억원, 8000억원, 20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 8월말 기준 외국인 주식 보유잔고는 526조5000억원으로 지난 7월말보다 16조8000억원 감소했다. 보유규모 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226조6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3%를 차지하며 유럽 149조6000억원, 아시아 65조8000억원, 중동 17조원 순이다.

    채권은 한달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세어 2조3000억원 순투자했고 중동과 유럽, 미주는 각각 4000억원, 4000억원, 200억원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53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42.5%를 차지했고 유럽이 44조3000억원, 미주 11조3000억원 순이다.

    종류별로 국채에서 2조원 순투자, 통안채에서 3000억원 순회수했고 보유잔고는 국채 97조3000억원, 통안채 2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