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택배 결제 문자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보이스피싱 수업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추석 연휴 기간 보이스피싱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추석 연휴를 전후로 보이스피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보이스피싱 예방 십계명과 핵심 대응 요령을 배포했다.

금융당국은 특히 추석을 앞두고 ▲가족‧친지 등을 사칭 ▲택배‧결제 문자 사칭 ▲일반 전화번호로 위장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족‧친지 사칭은 추석연휴 기간 명절 인사나 가족모임 등을 위장해 자금을 이체할 것으로 요구하거나 출처 불명의 앱(App), URL 주소를 링크해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이다.

택배와 소액결제 사칭은 택배 조회나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결제·증정을 위장한 스미싱(SMS+Phishing) 문자다.

또 광고성 번호(070)가 아닌 일반 지역번호(02 등), 휴대폰 번호(010), 공공기관 전화번호(112,119 등)로 위장한 보이스피싱 전화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당국은 이달 중 보이스피싱을 방지하기 위한 핵심 대응 요령을 포스터·팜플렛으로 만들어 금융회사 창구·홈페이지와 시·도청 게시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 전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