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니어 주택수리원 사업' 지원'전세보증금반환보증' 명도확인 일자리 제공
  • ▲ HUG 임직원들이 주택 개보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HUG
    ▲ HUG 임직원들이 주택 개보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HUG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을 통해 국민주거 안정을 이끌어 가는 공기업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올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령화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HUG는 지난달 초 고령문제 해소에는 일자리 공급이 우선이라는 인식하에 시니어 세대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시니어 주택수리원 사업' 지원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으로 주택관리 및 개보수 분야에 기술을 보유한 은퇴한 만 60세 이상 시니어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는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앞으로 3년간 60명의 시니어 세대를 위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이와 더불어 HUG는 서민주거안정 대표상품인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활용해 시니어 세대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깡통전세 등의 영향으로 HUG가 임대인 대신 전세금을 임차인에게 반환해주는 보증이행 건이 증가함에 따라 신속한 보증이행과 노인 일자리 창출을 함께 도모하고자 보증이행 업무 중 하나인 명도확인 업무를 노년층 일자리 지원기관에 위탁하고 있다.

    명도확인 업무란 기존 세입자가 전세목적물로부터 이사를 완료했는지를 확인하는 업무로, 기존 세입자의 이사를 확인한 후에 HUG가 세입자(보증가입자)에게 전세금을 반환할 수 있어 보증이행 업무에 필수적인 절차다.

    이를 위해 지난달 7일 부산 중구 시니어클럽을 시작으로 지난달 30일 인천 노인인력개발 센터 등 노년층 일자리 지원기관과 명도확인 업무 위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노인 인력은 전세보증에 가입한 세입자가 전세목적물로부터 이사를 완료하였는지 확인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재광 HUG 사장은 "향후 협약 체결 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노년층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뿐 아니라 신속한 전세금 반환을 통해 임차인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HUG는 올해 경로당 리모델링과 실버인력개발을 지원하는 '꽃피는 경로당'사업과 공동 아동돌봄시설을 조성·지원하고 영·유아 장남감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Mom's HUG 장난감도서관'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