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선도 및 미래 인재양성 다짐소재부품 및 관련 기술 자립역량 확보 강조
  •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임 장관ⓒ뉴데일리DB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임 장관ⓒ뉴데일리DB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임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24조원의 전략적 R&D 투자를 약속했다.

    최 장관은 10일 열린 취임식에서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와 기술패권 전쟁이 진행 중이며 일본의 수출규제는 우리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며 "저출산∙고령화, 높은 청년 실업률 등 극복해야 할 경제‧사회적 문제도 산적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를 다짐했다.

    최 장관은 "기초과학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확실한 대비책"이라며 "과학기술 정책과 투자간 일관성 확보를 통한 24조원 규모의 전략적 R&D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헬스, 양자기술 등 미래 신산업 원천기술과 우주발사체, 핵융합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관련 역량을 갖추는데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가시적 성과창출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선도도 천명했다.

    그는 "반도체 등 하드웨어의 강점과 역량을 활용해 미래 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인공지능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주도할 수 있는 AI 국가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며 "관련 기업과 산업을 창출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미래 인재양성에도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그는 "대학과 연구실에서 창의적인 인재가 나올 수 있도록 대학과 산업계의 협업 연구를 활성화하고, AI대학원 등을 통해 미래 시대에 필요한 인재양성 과정을 만들고 발전시키겠다"며 "학생, 신진연구자 등 젊은 연구자가 세계적 과학기술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 생애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여성과학인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장관은 소재부품 및 관련기술의 자립역량 확보도 강조했다.

    그는 "기초 ‧ 원천연구의 성과가 실용화 ‧ 상용화를 거쳐 기업과 산업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산학연의 개방성을 높이고, 협력을 강화시킬 협력 R&D를 강화할 것"이라며 "핵심 품목을 책임질 국가소재연구실을 지정하고, 전국 주요시설을 연계해 국가 연구역량을 기업에 공유하고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