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시 1위 KT 이어 2위 자리에LG U+, 1~2주 내로 의견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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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가 임박했다.
LG유플러스는 10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CJ헬로 인수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받았다. 심사보고서엔 조건부로 CJ헬로 인수를 승인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보고서는 공정위 사무처 차원에서 기업결합이 시장경쟁을 저해하지 않는지 등을 분석한 문서다. 향후 공정위는 심의(전원회의)를 열어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 TV 인수와 관련한 심사보고서는 일반적으로 양사 결합 후 일정기간 가격과 채널수를 유지하는지, 해당 내용을 이용자에게 적절히 고지하는지 등을 담는다.
업계는 CJ헬로의 알뜰폰 부문을 이번 인수에서 제외하는 조건은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CJ헬로의 이통시장 점유율은 1.2%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1~2주일 내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가입자 수 기준으로 유료방송업계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CJ헬로 가입자를 흡수하면 KT그룹(KT+KT스카이라이프)에 이어 2위로 올라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