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항만 등 토목공사, 적극적인 수주활동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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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는 광주광역시에서 발주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1단계 4공구)'를 694억원에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총 41.8㎞로, 지방에서는 첫 순환선으로 건설된다. 전체 구간을 3단계로 나눠 공사가 진행된다.
이번 한라가 수주한 1단계 4공구 공사는 광주 남구 주월동부터 남구 양림동 일원까지의 구간으로, 도시철도 본선 2.07㎞, 정거장 3개소, 환기구 3개소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총 공사금액은 694억원(영세율)이며 이 중 한라 지분은 69%(약 478억원)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4개월이다.
한라는 현재 서해선 복선전철(3·10공구), 장항선(3공구),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 등 다수의 철도, 도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평택동부화고속도로 민자SOC사업에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평택항, 목포신항, 울산신항 북항 방파제 등 항만 분야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으며 최근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2-6단계) 축조공사를 수주해 'ICT&IoT를 접목한 스마트 건설 시스템'을 적용, 공사를 추진 중에 있다.
한라 측은 "우수 시공능력을 토대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철도, 항만, 공항의 공정에 적극 참여하고 생활형 SOC사업, 예바타당성 면제 지원 사업 등 정책 변화에 맞춰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