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석유시설 피격에 국제유가 올라 석유화학株 '급등'
  •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2포인트(0.64%) 오른 2062.2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6포인트 오른 2056.26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뒤 잠시 약세로 돌아섰으나 이내 상승 반전해 오름폭을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458억원, 외국인은 1605억원 매도했으나 기관은 1987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8086만주, 거래대금은 5조2936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증권은 3% 이상 올랐으며 조선, 은행, 식품, 제약, 철강, 화학 등이 모두 1%대 이상 상승했다.

    반면 게임, 자동차, 반도체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11% 내린 4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3.75% 내렸다.

    현대차는 0.78%, 현대모비스는 1.21% 각각 내렸다.

    반면 신한지주는 1.89%, KB금융은 2.17%, 삼성물산은 2.03% 올랐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 피격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석유화학주가 급등했다.

    한국석유, 흥구석유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SH에너지화학은 18.31%, 극동유화는 12.99%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49개, 하락 종목은 191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2포인트(1.30%) 오른 638.5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843개, 하락 종목은 367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9원 하락한 1183.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