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파동에 백신·닭고기 관련株 강세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0포인트(0.41%) 오른 2070.7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사우디 피습 사태의 수습과 함께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포인트 오른 2064.42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뒤 장 초반 등락을 반복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늘리며 강세로 마쳤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612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780억원, 기관은 866억원 각각 매수했다.

    거래량은 5억9662만주, 거래대금은 4조644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엔터테인먼트는 2% 이상 올랐으며 부동산, 항공, 식품, 증권, 제약, 게임, 보험 등은 모두 상승했다.

    반면 조선업, 화장품, 은행 등은 1% 이상 내렸으며 IT, 철강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71% 내린 4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도 1.01% 올랐다.

    현대차는 1.19%, 네이버는 2.58%, 셀트리온은 1.46% 올랐다.

    반면 LG화학은 0.61%, 신한지주는 1.29% 내렸다.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여파로 지난 17일에 이어 이틀 연속 동물백신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체시스, 이글벳 등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돼지고기 파동의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되는 닭고기 관련주도 올랐다. 하림은 20.05%, 마니커는 28.18% 각각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04개, 하락 종목은 39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포인트(0.13%) 오른 645.1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573개, 하락 종목은 639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191.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