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무선국 417곳 중 88곳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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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5G 무선국 약 20%가 정부로부터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사들이 5G 품질향상에 더 매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통신 3사 무선국 417곳 중 88곳(21.1%)이 5G 무선국 준공검사(현장검사)에서 불합격 처리됐다.

    무선국 준공검사는 대역 외 불필요한 전파 발사 등 기술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성능검사'와 무선국 개설신고 때 제출한 서류와 실제 준공 상태의 불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대조검사'로 나뉜다.

    성능검사에서는 SK텔레콤의 불합격률이 8.7%로 가장 높았고, KT(2.8%), LG유플러스(0.9%)가 그 뒤를 이었다.

    대조검사 불합격률은 LGU+(29.2%), KT(14.8%), SKT(9.2%)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