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취임 후 첫 행보로 재난주관방송사인 KBS 재난방송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태풍 '타파'에 대비해 재난방송 대응체계 등을 점검, 재난주관방송사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 위원장은 KBS 재난방송센터에서 태풍 대응체계 브리핑을 받고 관계자 의견을 청취했다. 또 지난 태풍 '링링'에서 24시간 연속 특보 방송을 실시하는 등 신속하고 선제적인 재난방송을 보였다고 격려했다.

    특히 "재난방송에서 소외돼 온 외국인과 장애인을 위해 영어자막과 수어방송을 실시하는 등 재난취약계층에게 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한 위원장은 "주말 경 태풍 타파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이 예상되는데 이번에도 신속하고 선제적인 재난방송을 이행해주기 바란다"며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공영방송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국 각 지역에 위치한 송‧중계소, 비상발전기 등 주요 방송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태풍 북상 시 방송 송출에 문제가 없도록 해달라"며 "방통위도 재난방송 인프라 구축 지원, 관계부처와 협력체계 마련 등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