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DC 기반 '친환경-고효율' 춘천 데이터센터 개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적용한 삼성SDS PaaS 제공가트너IT 인프라 운영 서비스 韓 기업 '글로벌 Top10' 선정
  • ▲ 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 조감도. ⓒ삼성SDS
    ▲ 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 조감도. ⓒ삼성SDS
    "삼성SDS는 고객사의 IT 인프라는 물론, 업무시스템까지 클라우드로 쉽게 전환·운영하는 것을 지원합니다."

    삼성SDS가 20일 강원도 춘천 데이터센터(SDDC)에서 클라우드 미디어데이를 열고,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지난 8월 개관한 춘천 데이터센터를 교두보로 삼고 글로벌 데이터센터 확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최희주 춘천 데이터센터 업무 총괄은 "춘천 데이터센터를 통해 기존 상암, 수원 데이터센터 서버자원을 통합 운영하고 신속한 자원 확장이 가능하게 했다"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향후 글로벌 최고의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춘천 데이터센터는 최신식 모듈러 타입으로 6개의 서버룸을 하나의 기반시설로 자동 관리한다. 또한 전력공급 과정을 개선해 손실전력을 50% 절감했으며 고효율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90%에서 99%까지 향상시켰다.

    최 전무는 "춘천 데이터센터에는 친환경, 고효율 기반의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라며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센터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자연바람을 활용해 전력효율을 향상시키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춘천 데이터센터에는 직접외기를 도입해 냉방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춘천의 시원한 바람은 안으로, 서버의 뜨거운 열기는 밖으로 나가는 구조다. 이를 통해 연중 전력효율지수(PUE)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평균 1.7보다 높은 1.2에 달한다. PUE는 1에 가까울 수록 전력효율이 뛰어나다.

    윤심 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은 "삼성SDS는 지난 10년전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한 결과 현재 21만 여대의 가상서버를 운영 중"이라며 "고객들의 니즈를 위한 다양한 클라우드의 효율적 사용, 쉽고 편한 개발환경, 글로벌 서비스의 빠른 확산을 제공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삼성SDS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은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원스톱 관리 △클라우드간 데이터 이동 지원 △서버 자원 모니터링을 통한 장애관리 등을 지워한다. 특히 삼성SDS 서비스형플랫폼(PaaS)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수정·배포를 용이하게 해준다.

    류해광 클라우드 기술 상무는 "삼성SDS PaaS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인 컨테이너, 개발과 운영을 병행하는 데브옵스(DevOps), 필요 모듈만 변경 후 배포하는 모듈형 개발(MSA)이 적용됐다"면서 "이를 활용하면, 고객은 개발 환경 구축을 8일에서 1일로, 애플리케이션 배포는 2주에서 1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SDS SRE(Site Reliability Engineering) 방법체계를 적용하면 인프라 구축과 애플리케이션 설치·배포기간을 11주에서 3주로 줄일 수 있다. 삼성SDS는 지난 8월 이런 역량을 인정받아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가트너가 선정한 IT 인프라 운영 서비스 '글로벌 Top10' 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최근 수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사업 1단계를 지나 2단계에 진입 중"이라며 "클라우드 IT인프라와 더불어 고객의 업무시스템까지 클라우드에서 최적화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