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등 전 세계 석학들 모여 뇌과학 미래 전망
  • 전 세계 뇌신경과학자들이 참여하여 매 4년마다 개최되는 뇌과학계의 올림픽,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가 9월 21일 대구 EXCO에서 개최됐다.

    세계뇌신경과학총회는 국제뇌과학기구(IBRO)가 주최하는 뇌신경과학분야 최대 학술대회다. 1982년 스위스 로잔에서 시작되어 올해로 10회를 맞이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일본(1995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국이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간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뇌연구의 최신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적 석학 11인의 초청강연, 심포지아(10개 주제, 총 40개 세션), 청소년 뇌과학 올림피아드인 국제 브레인 비(IBB)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행사 3일째인 23일에는 세계여성신경과학자협회(WWN)와 한국뇌연구원,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으로 국내외 여성신경과학자 200여명이 참석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WWN는 이번 세션에서는 ‘아시아 여성신경과학자들이 커리어발전에 있어 직면한 도전과제’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초청연자 5인이 차세대 여성신경과학자들에게 경력개발에 대해 조언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멘토링 테이블 세션을 마련했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1차관은 “과학기술에서 ‘여성’을 이야기 할 때 더 이상 소수자 차별에 관한 문제가 아닌 과학의 수월성과 우수성을 위한 여성과학기술인의 역할 측면으로 접근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