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유튜브서 삼성 QLED TV 해부백라이트 있어 빛샘 현상 나타나OLED는 별도 시트도 없어 '얇은 두께' 강조
  • ▲ LG전자가 삼성 QLED TV를 뜯어내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 콘텐츠를 올렸다. ⓒLG전자 유튜브 캡쳐
    ▲ LG전자가 삼성 QLED TV를 뜯어내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 콘텐츠를 올렸다. ⓒLG전자 유튜브 캡쳐
    LG전자가 삼성전자의 'QLED TV'를 분해해 OLED TV와 비교하면서 자사 제품의 우수성 입증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공식 소셜 채널 '소셜 LG'를 통해 '뜻뜯한 리뷰 LG 올레드 TV'편 영상을 공개했다.

    5분30초 분량의 이번 영상에서 LG전자 연구원들은 OLED TV와 LCD TV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연구원들은 백라이트 유무에 따라 LCD TV와 OLED TV로 나뉘며, 스스로 빛을 내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OLED TV는 '빛샘' 현상이 없어 완벽한 검은색을 표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의 QLED TV 분해에 나섰다. QLED TV를 직접 뜯어보더니 ▲백커버&커버바텀(기구물) ▲백라이트 ▲반사시트 ▲도광판 ▲확산판 ▲QD시트 ▲광학시트 ▲액정패널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QLED TV는 'QD-LCD'가 정확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반면 LG전자의 올레드 TV는 ▲백커버 ▲커버바텀 ▲OLED패널 등으로 구성돼 비교적 단순했다. LG전자 연구원들은 OLED패널의 두께가 0.8㎜로 얇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용민 LG전자 선임연구원 LCM개발실 선임연구원은 "OLED 패널 자체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QD-LCD TV에서 봤던 백라이트나 광학시트 등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19일 삼성전자의 '삼성 QLED TV' 광고에 대해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 TV임에도 'QLED'라는 자발광 기술이 적용된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하게 한다는 '허위과장 표시광고'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LG전자는 QLED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제품을 '삼성 QLED TV'라고 하는 것은 '표시광고법 제 3조 제1항 제1호'를 위반한 허위과장 표시광고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