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구글의 리전 설립 8번째 도시맞춤형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 ▲ 양승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이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구글 클라우드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제공
    ▲ 양승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이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구글 클라우드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제공
    구글이 내년 서울에 신규 '리전(region·복수 데이터센터)'을 설립, 클라우드 시장 공략화에 나선다.

    양승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은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린 데이터베이스(DB) 미디어 브리핑에서 "구글은 한국 고객에게 더 나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초 서울에 신규 리전을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의 리전은 격리된 '존(zone)'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사는 여러 개의 존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고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다. 서울 리전은 처음부터 리전 내 3개의 존을 가동해 애플리케이션의 고가용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 총괄은 "서울 리전은 컴퓨트 엔진, 쿠버네티스 엔진(Kubernetes Engine), 클라우드 스토리지, 클라우드 빅테이블, 클라우드 스패너, 빅쿼리 등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모든 핵심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리전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기존 도쿄, 대만, 홍콩, 싱가포르, 뭄바이, 시드니, 오사카를 뒤잇는 8번째 GCP(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리전이다. 구글은 서울 리전을 통해 고객층을 확보하고,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구글은 이날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제품군도 소개했다. 트랜잭션, 확장성 갖춘 완전 관리형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클라우드 스패너(SQL)'는 99.999% 가용성을 보장한다. 

    이와 함께 레디스용 완전 관리형 인메모리 데이터저장소 서비스 인메모리 DBMS '클라우드 메모리스토어'와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을 위한 NoSQL DB '클라우드 파이어스토어', 지연 시간이 짧은 대규모 확장형 NoSQL '클라우드 빅테이블' 등의 서비스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