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혜화동 JCC아트센터에서 '새로운 시작' 전시회 개최내년 신차 출시를 앞두고 한국 시장 신뢰회복 일환전시관, 4층 규모로 미래모빌리티 모습 보여줘
  • ▲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박성수 기자
    ▲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박성수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시장에서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고 수입차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첫 걸음으로 사회공헌활동 강화에 나선다. 아울러 글로벌 폭스바겐그룹은 오는 2028년까지 70종의 전기차를 선보이며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6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JCC아트센터에서는 투모로드 사회공헌 활동의 문화부문 일환으로 '새로운 시작'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는 모빌리티 진화에 따른 미래 자동차 환경을 알리고 비전을 공유한다. 

    이날 전시회에 앞서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다가오는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해 공유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전시회를 찾아주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판매재개 이후 상위권에 오르며 판매회복에 성공하나 싶었으나, 올해 초 물량부족과 인증 지연 문제 등으로 인해 판매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폭스바겐의 아테온을 시작으로 아우디 A5, Q7 등이 출시됐으나 여전히 다른 차종들의 판매 재개가 되지 않아 판매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폭스바겐은 연내 티구안과 투아렉을 출시하며 내년부터 티록, 티구안 올스페이스, 테라몬트 등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아우디의 경우 내년 E-트론을 출시할 계획이며 인증을 받는대로 신차들을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이처럼 내년부터 본격적인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신뢰를 높이기 위해 고객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문화활동의 첫 시작으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미래모빌리티 세상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열고 일반 대중들에게 무료 관람을 제공한다.

    전시회는 1층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4층에서 3층, 2층 순으로, 공간에 따라 과거와 미래, 현재, 상상을 키워드로 전시관을 꾸몄다.
  • ▲ 벽면 공간에 표현한 미래모빌리티 모습ⓒ박성수 기자
    ▲ 벽면 공간에 표현한 미래모빌리티 모습ⓒ박성수 기자
    4층은 전동화부터 자율주행, 연결성,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미래의 이동성이 일으킬 삶의 변화를 일러스트와 LED, 모션그래픽, 디지털패드, 가상현실(VR)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공간 벽면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그리는 미래의 모빌리티와 도시모습을 파노라마 형태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채웠다.

    최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선보인 최신 ID 모델들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VR존'에서는 가상현실에서 ID. 쇼카와 상호작용하며 자율주행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최신 전기차 모델에 실제로 적용되는 충전케이블이 달린 '충전 월박스'를 통해 전기차의 충전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관 2층은 관람객들 체험공간으로 구성했다. 미래의 자동차를 상상해서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 자율주행을 간단히 코딩해보는 오조봇 체험 공간, 자율주행차에 탑재된 센서의 감지력을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는 '리액션 월' 등을 마련했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지난 2일부터 자동차 교환·환불제도(한국형 레몬법)를 시행했다. 정부가 레몬법을 시행한 2019년 1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인도 받은 신차들에 대해선 소급 적용한다.
  • ▲ 자율주행 코딩할 수 있는 오조봇 체험 공간ⓒ박성수 기자
    ▲ 자율주행 코딩할 수 있는 오조봇 체험 공간ⓒ박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