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첫 선… '유일무이 폰' 찬사 잇따라국내 이어 영국, 프랑스 등 4개국서 완판 역성장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활기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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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가 미국 시장에서 재도전에 나선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를 미국에서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4월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시 미국 언론이 화면 보호막을 일부러 떼어내는 등의 행위로 내구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제품 보완 작업 등을 거친 이후 국내외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지난 6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데 이어 18일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등 4개국에 출시했다. 

    특히 갤럭시폴드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출시국가에서는 완판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첫 출시 당일 15분 만에 매진됐고, 지난 18일에도 모두 판매된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도 모두 당일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판매된 가격은 영국 1900파운드(약 283만7000원), 독일 2100유로(약 277만3000원), 프랑스 2020유로(약 266만7000원), 싱가포르 3088달러(약 268만원)이다. 5G 모델은 물론 LTE 모델도 국내 가격(239만8000원)보다 높게 책정됐다.

    미국에서도 언론 및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갤럭시폴드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이 같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오토리티는 대화면에 대한 극찬과 함께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씨넷은 "갤럭시 폴드는 유일무이한 폰"이라며 "주요 제조사가 출시하는 첫 폴더블 폰으로 휴대폰의 미래상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획일화된 스마트폰에서 벗어난 혁신 제품이라는 인식과 함께 고스펙 및 디자인 등에서 이 같은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갤폴드는 접었을 때 편안한 휴대성을, 펼쳤을 때는 최상의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과 멀티 태스킹을 제공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외부 스크린은 21:9 비율의 4.6형 커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크기는 가로 62.8㎜, 폭 15.7~17.1㎜로, 한 손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펼쳤을 때는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 가능하다.

    카메라는 후면에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펼쳤을 때 1000만 화소 카메라와 800만 화소 카메라의 듀얼 카메라, 외부 스크린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삼성전자의 갤폴드가 인기를 얻으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열기도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3억7000만대로, 지난해보다 4.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도 전년 대비 5% 역성장하는 등 최근 들어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