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의원 "심각한 사회적 문제, 예방대책 마련해야"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최근 5년간 우체국 예금 가입자의 보이스 피싱 피해 신고는 1만 1820건, 피해액은 총 795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우정사업본부에서 받은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이스 피싱 피해 신고 건수는 2015년 2326건에서 작년 2871건으로 23.4% 증가했다. 피해 금액은 135억여원에서 224억여원으로 65.4%나 치솟았다.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로 전체의 29.5%(4478건)를 차지했으며, 40대가 28.1%(4263건)로 뒤를 이었다. 피해 금액 역시 50대가 총 23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05억원, 60대가 14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의원은 "우체국의 보이스피싱 관련 인력은 17명에 불과하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공유를 통해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