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저가 요금제 데이터양 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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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LTE 요금제' 중 저가요금제가 오히려 데이터 요금이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경진 의원은 4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통신3사의 월정액 3만 3000원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은 1.3GB~ 1.5GB다. 반면 월정액 6만 9000원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은 100GB ~150GB다.
저가요금제와 고가요금제의 금액 차이는 2.1배이지만, 제공되는 데이터의 양은 최대 115배나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를 1GB당 요금으로 환산하면 저가요금제의 경우 1GB가 2만 5385원이지만, 고가요금제의 경우 1GB가 460원에 불과했다. 요금 차이는 최대 55배다.
김경진 의원은 "데이터 단가는 똑같을지인데, 통신사가 6만 9000원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1GB당 460~690원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저가요금제 가입자에게는 2만 2000~2만 5385원에 이르는 데이터 요금으로 오히려 폭리를 취하고 있던 것"이라 말했다.
이에 오성목 KT 사장은 "지난해 보편요금제 수준의 LTE 요금제를 출시했고, 지속해서 저가 요금제의 데이터양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말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부사장은 "LTE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개선하겠다"며 "5G 경우는 저가 단말기가 출시되면 이를 반영해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