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6조 육박…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 스마트폰 원가 절감 효과도 '수익성' 개선 기여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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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가전사업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사업의 원가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

    7일 LG전자는 올 3분기 매출 15조6990억원, 영업이익 78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4.3%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앞서 에프앤가이드는 LG전자가 3분기 매출 15조4271억원, 영업이익 74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LG전자의 이번 매출은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3분기 누적 기준 역시 46조243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LG전자의 실적 증가는 가전사업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H&A 사업에서만 5조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 동기 H&A 매출이 3조4654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40%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 외에도 TV사업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실적 악화의 주범이던 스마트폰사업도 원가절감을 위해 평택 생산라인을 베트남으로 이전한 효과를 본 것으로 관측된다. 공장 이전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2분기 중 대거 반영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