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 '강세', 남북경협주 '약세'
  • 코스피 지수가 2020선에 턱걸이로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4포인트(0.05%) 오른 2021.73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도 9월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020.69) 대비 10.84포인트(0.54%) 오른 2031.53에 시작해 반등 기류를 보였으나 장 초반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거래성향은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4억원, 21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428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1730만주, 거래대금은 3조344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2.81%), 서비스(0.74%), 음식료품(0.40%), 은행(0.38%) 등이 강세를 보였고 비금속광물(-3.00%), 기계(-2.27%), 건설(-1.63%), 섬유·의복(-1.54%)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현대차(1.19%), 네이버(1.66%), 현대모비스(0.62%), 셀트리온(3.18%), 삼성바이오로직스(1.72%), 신한지주(0.37%)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52%), LG화학(-2.36%), LG생활건강(-0.39%) 등은 내렸다.

    이날 헬릭스미스(29.99%)가 엔젠시스(VM202-DPN)의 임상 성공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엔젠시스의 생산 과정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 이연제약(29.88%) 등 관련주도 동반 오름세다.

    반면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엘리베이터(-11.04%), 한창(-19.63%)을 비롯해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는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87개, 하락 종목은 53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7포인트(0.86%) 오른 627.2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404개, 하락 종목은 83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196.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