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 창립… 대한상의가 주도한 新협력채널박 회장, 이집트 대통령 만나 경제계 메시지 전달
  •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대한상의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대한상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끄는 우리나라 경제사절단이 2박3일 일정으로 이집트를 방문한다. 이들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면담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사절단은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곽도영 LG전자 상무, 이재환 삼성전자 법인장, 조상훈 현대건설 상무, 김정훈 현대로템 상무 등 25개사 40여명이다.

    이들은 8일 오후 이집트 카이로 나일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 창립회의’에 참석한다.

    해당 위원회는 대한상의와 이집트기업인연합회가 만든 양국간 새로운 경제협력채널이다. 우리나라 측 위원장은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가 맡는다.

    이날 회의에 이집트 측에선 아미르 나사르 상공부 장관과 모하메드 마이트 재무부 장관, 사하르 나스르 투자국제협력부 장관, 알리 에이사 이집트 경제인연합회장 등 60여명이 자리한다.

    대한상의와 이집트경제인연합회는 한-이집트 경협위 설립을 위한 경제협력의정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또 ▲양국간 협력관계 구축과 기업활동 지원 ▲경제 및 무역정보 교환 ▲투자박람회·컨퍼런스 등 경제인행사 개최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이어 경제사절단은 9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만난다. 박용만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집트 경제발전에 국내 기업이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한상의가 큰 힘이 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마지막날인 10일에는 수에즈운하 경제특구를 찾는다. 이곳은 이집트가 세계경제 30위권 도약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제개발계획 ‘비전 2030’의 핵심사업장이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이집트는 1억명이 넘는 인구와 석유, 가스 등 의 자원을 보유하고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유망시장”이라며 “한-이집트 경협위 창립을 계기로 양국 경제협력이 활성화되고 FTA를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