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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미·중 무역협상 재개와 삼성전자 어닝서프라이즈 영향으로 2040선을 회복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4.52포인트(1.21%) 오른 2046.25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에 3대 지수가 모두 소폭 하락했지만 이후 중국 상무부가 미·중 무역협상 재개를 공식화하면서 코스피는 강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2021.73) 대비 7.64포인트(0.38%) 오른 2029.37에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을 견인했다.
거래성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7억원, 204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2378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3141만주, 거래대금은 4조140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많았다. 화장품(3.67%), 전기제품(2.98%), 조선(2.72%),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2.51%) 등이 2%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예상을 뛰어넘은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전일 대비 2.41% 오른 4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LG생활건강(4.35%), 한국조선해양(3.28%)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0.20%), KT&G(-0.97%), LG전자(-1.5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제약·바이오주들은 노벨생리의학상 소식 영향으로 시장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계열사를 통해 저산소유도인자(HIF) 관련 기술 특허를 취득한 바 있는 에이프로젠제약(29.90%)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 종목인 올리패스(29.95%)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물질인 HIF-1알파 유전자 기술을 통해 고형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31개, 하락 종목은 28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0포인트(1.31%) 오른 635.4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807개, 하락 종목은 41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내린 1193.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