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포스코 최정우 회장ⓒ뉴데일리
국내 철강사 CEO들이 멕시코에 집결한다. 13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세계철강협회(WSA) 연례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지난 4월 정기 이사회에서 처음으로 집행위원에 오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역할에 주목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 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 이계영 현대제철 부사장은 멕시코에서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에 참석한다.
국내 철강사 대표들은 연례총회 이후 현지 철강시장을 살펴보고 글로벌 철강사 총수들과 면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전쟁이 날로 심화되는 가운데 철강산업 현 주소를 짚어보고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지난 4월 WSA 정기이사회에서 집행위원회(Executive Committee) 위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집행위원 선출 이후 연례총회에 처음 참석한다는 대목에서 최정우 회장의 역할이 주목된다.
집행위원회는 철강홍보, 환경보호, 철강기술 및 제품 개발, 수요확대 등 세계철강협회의 주요사업 방향을 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이다. 현재 13명의 집행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집행위원에 선출되면 회장단 선임이 가능하며 부회장직 1년 수행 이후 세계철강협회장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포스코 역대 회장중에는 1996년 김만제 前 회장, 2007년 이구택 前 회장, 2013년 정준양 前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권오준 前 회장은 2017년 부회장에 선출된 바 있다.
한편 1967년 설립된 WSA는 전세계 160개 철강업체와 관련 협회, 연구소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철강업 최대 단체다.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정기 이사회와 연례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이사회에선 집행위원 선출 외에 세계철강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CO2저감, 철강지속가능성, 안전보건 강화 등 주요 활동들에 대해 논의했다. 단기 철강 수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