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힘입어 1년4개월만에 5만원대 넘어
  •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마쳤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포인트(0.04%) 오른 2068.1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 합의가 '스몰딜(부분합의)'에 머물렀다는 재해석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포인트 내린 2064.78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장중 한 때 잠시 약세로 반전하기도 했으나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266억원, 기관이 111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600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5720만주, 거래대금은 4조73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분야가 많았다. 식품, 화장품 등은 1% 이상 올랐으며 기계, 반도체, 제약, 부동산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 IT, 조선, 증권, 은행, 항공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20% 올라 액면분할 이후 1년4개월만에 5만원선을 돌파, 5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데다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반영됐다.

    SK하이닉스는 0.87% 오른 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네이버는 2.88%,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6%, 포스코는 1.09% 내렸다.

    상승 종목은 464개, 하락 종목은 32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4포인트(0.83%) 오른 646.8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774개, 하락 종목은 431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0.3원 오른 1185.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