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홀로 '사자' 841억원 순매수

  • 코스피가 닷새 만에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89포인트(0.23%) 내린 2077.94를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소비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대비 1.07포인트(0.05%) 내린 2081.76에 시작해 브렉시트에 대한 협의를 주시하며 강보합세를 보이다가 우하향곡선을 그렸다.

    거래성향을 보면 기관만이 841억원 순매수를, 외국인과 개인은 946억원, 105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975만주, 거래대금은 3조428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와목재 업종, 에너지장비및서비스 업종, 게임엔터테인먼트업종, 통신장비업종, 항공사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디스플레이장비부품업종, 기계업, 자동차부품업종, 반도체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39% 내린 5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70%, 네이버는 -0.97% 등락률을 보였다. 반면 증권선물위원회의 1·2차 제재에 대한 집행정지 확정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7%, 셀트리온도 0.53% 올랐다.

    코스닥 종목인 씨트리(29.91%)는 최대주주 주식 양도 계약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용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 회수·폐기 명령 소식 영향으로 메디톡스(-9.83%)는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종목 없이 30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종목 없이 51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7포인트(-0.41%) 내린 649.2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482개, 하락 종목은 725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내린 1187.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