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톡톡' 수신액 3조원 돌파 후 8개월 만에 4조원 넘어서‘웰뱅’ 다운로드 수 85만건…연말까지 100만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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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업계가 비대면채널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최근 모바일뱅킹 이용도 및 비대면채널 수신액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1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 통합 모바일앱 ‘SB톡톡’의 수신액은 지난 9월 26일 기준 4조518억원, 이용 건수는 33만2916건에 달했다. 지난 2월 3조원을 돌파한 지 약 8개월 만에 1조원이 늘어난 셈이다. 수신액 3조원을 쌓기까지 약 3년의 시간이 걸린 것에 반해, 최근 그 성장세가 더 빨라지고 있다. 

    또한 저축은행은중앙회가 지난 9월  ‘SB톡톡플러스’을 리뉴얼 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예적금 업무뿐 아니라 대출업무 서비스도 지원하게 됐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과 제휴해, 별도 비용 없이 저축은행뿐 아니라 타금융사의 계좌이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개선해, 향후 SB톡톡의 이용도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SBI저축은행도 모바일플랫폼 ‘사이다뱅크’를 출시했다. 모바일앱 활성화를 위해 SBI저축은행은 현재까지 여러 차례 ‘예·적금 특판’ 행사를 진행했다. 국내 최대 간편결제 사업자인 토스·페이코와 전자금융결제 서비스와 제휴해 간편송금 및 간편결제도 제공하고 있다. 

    그 성과로 사이다뱅크는 출시한 지 1주일 만에 보통예금 잔액이 2억8000만원을 넘어섰으며, 앱 다운로드수도 1만건에 달했다. 또한 7월 말 기준 하루 이체거래가 4000건을 돌파했으며, 구글플레이스토어 기준 앱 다운로드 수도 1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기존 모바일앱이 다운로드 수 10만건을 돌파하는 데 1년 정도 걸린 점을 감안하면, 이는 꽤 고무적인 성과다.

    웰컴저축은행도 모바일앱 ‘웰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과 제휴해 바코드식 간편결제 서비스인 ‘웰컴페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해외송금업체 센트비와 제휴해, 저축은행업계 최초 ‘소액 해외송금서비스’를 선보였다. 

    웰뱅 역시 다양한 앱 서비스 제공으로, 출시 1년 만에 앱 다운로드 수 55만건을 넘어섰다. 지난 9월 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는 85만건 이상으로, 올해 안에 10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9월 말 기준 웰뱅의 간편이체 누적거래 및 수신액도 각각 1조9000억원, 1조3000억원에 달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대면채널 대비 비용이 적고, 지역 기반을 넘어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최근 저축은행업계에서 비대면채널 및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