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의평가 수행…내년 5월 신청키로지수 편입 시 해외투자자 모집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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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지주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 편입을 목표로 행동에 나섰다.

    우리금융지주는 21일 DJSI 편입을 위해 모의 대응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DJSI는 미국 다우존스사에서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경영 지표를 말한다.

    최근 해외투자자들은 투자대상 회사가 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얼마나 성실하게 활동을 했는지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는 추세다.

    국내의 경우 신한금융지주가 DJSI 월드지수에 7년 연속 편입, KB금융지주는 4년 연속 편입됐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월드지수에 편입되지 못했지만 아시아 퍼시픽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됐으며 지방은행 중에선 유일하게 DGB금융지주가 아시아 퍼시픽 지수에 10년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지주 체제로 전환된 원년으로 삼고 내년 DJSI 지수에 편입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실제 평가 과정과 동일한 방법으로 모의 평가를 수행하고 우리은행을 비롯한 각 자회사도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실질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 중이다.

    이와 함께 내년 ‘UN 책임은행 원칙’에 서명 기관으로 참여하고 금융안정위원회에서 발표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권고안 이행 기관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활동에도 나선다.

    우리금융이 DJSI에 편입될 경우 해외투자자를 유치하는데 한결 수월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앞으로 예금보험공사 보유지분도 매각해야 하는 만큼 DJSI 편입으로 다양한 해외투자자를 모집하겠단 전략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내년 9월 DJSI 신규편입 목표로 지속가능경영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해외에서도 신뢰받을 수 있는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